‘걸온파’ 1위 이나영 “‘새가수’→’드림아카데미’, 3번의 오디션 실패..자책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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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1위 이나영이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TOP5(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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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걸스 온 파이어’ 1위 이나영이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TOP5(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날 파이널 무대를 마치고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인터뷰 자리를 갖게 된 TOP5 멤버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심경을 전했다. 양이레는 “엄마하고 동생이 파리에 있어서 (파이널때) 못 와서 너무 아쉬워했지만 제일 기뻐하셨다. 너무 좋아해주신다. 아직 꿈만같다. 몇개월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다가 벌써 TOP5가 돼버렸다는 게 진짜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윤정 역시 “어느정도까지는 내 실력을 발휘하면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TOP10에 드는 순간부터 ‘이 정도까지 올라올 수 있는 사람인가?’ 싶더라. TOP5에 들었다는 상황 자체가 어쩌면 다른 성악하는 사람들한테도 더 길이 넓다고 말해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더라. 또 제가 여기 섞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기분이 좋았고, 실감도 잘 안 났다. 차차 실감이 나면서 잘 융화돼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영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하는 분들이 많이 나왔지 않나. 그 사이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처음 시작할 때 목표는 ‘반이라도 가자’ 였다. 그런데 TOP5까지 오게 되니 너무 기쁘고 이렇게 멋진 음악을 잘 하는 분들과 같이 무대를 만들면서 성장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직까지는 사실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황세영은 “진짜 실감이 안 나서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우리 선곡미팅 하러 가는건가?’ 하는 얘기도 했다. 저도 ‘걸스 온 파이어’를 지원할 때 목표가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큰 방송에서 입증해 보고 싶더라. ‘유튜브 클립으로 남기자’는 게 목표였는데 TOP5가 되다니 놀랍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쟁쟁한 참가자들 속에서도 최종 1위를 차지한 이나영은 그간 오디션에서 여러 차례 낙방했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앞서 ‘보이스 오브 코리아’, ‘새가수’, 하이브 ‘드림 아카데미’ 등에 참가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이번이 네 번째 오디션이었다는 이나영은 “여러번 도전을 했는데 계속 일이 잘 안 풀리니까 ‘내가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데 음악에 운이 없나, 아직 실력이 부족한가, 왜 이렇게 안 되지’라는 생각에 지배를 많이 당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좌절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다 음악하는 사람들이고 그 친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다 보니까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실패하고 여러번 도전했을 때 그래도 한번의 성공은 일어난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인생은 역시 쉽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구나’, ‘한 번의 성공을 얻으려면 여러번의 실패가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깨달음을 전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JTBC '걸스 온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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