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다...코믹(여)신 조정석의 원맨쇼, ‘파일럿’[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6. 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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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마다 빵빵 터질 게 뻔하다.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조정석은 극 중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게 있으면 다시 해보는 게 있다. 극 중에서 변신하고 면접을 본다. 그 장면에서 애드리브를 했던 게 영화에도 나오는데 그게 재밌지 않을까 싶다. 저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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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유용석 기자
보나마다 빵빵 터질 게 뻔하다. 배우 조정석의 美친 원맨쇼, ‘파일럿’이 온다.

조정석은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에서 “준비 과정이 굉장히 치열했다. 의상, 분장팀이 똘똘 뭉쳐 노력해줬고, 나 역시 고군분투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7kg 감량을 했다”면서 “전작에서 살이 찐 상태로 나와 더 다이어트가 필요했다. 여성적인 턱선을 만드는데 지압의 도움을 받았다. 림프선 마사지를 많이 받았다. 저탄고지 식단으로 다이어트도 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신승호는 이에 “솔직히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며 “조정석 형님이 연기하는 두 인물을 다 만나야 하는 입장인데 깜짝 놀랐다. 특히 변신을 하시는 형님의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이성을 대하듯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정석은 “거의 3단 변신이었다. 옷, 메이크업, 가발로 3번 변신했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선화는 “조정석이 존경스러웠다. 같이 분장 받고 연기하다보니 물론 극에서도 오빠의 파격 변신을 통한 연기를 존경했지만, 가발 쓰고 허리 꼿꼿이 펴는 그 고통을 다 감수해서 진짜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주명 역시 “다정한 조정석 선배만 보다가 소품 촬영할 때 준비하면서 우리가 처음 봤는데 깜짝 놀랐다. 이렇게 확확 변하는 선배가 멋있었고 ‘조정석이 조정석했다’라고 또 한 번 반했다”고 힘을 보탰다.

‘파일럿’ 주역들. 유용석 기자
‘파일럿’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의 신작이다.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조정석이 주인공 한정우 역을 맡았다. 전작 ‘엑시트’(2019)를 통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조정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할 전망이다.

조정석은 극 중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게 있으면 다시 해보는 게 있다. 극 중에서 변신하고 면접을 본다. 그 장면에서 애드리브를 했던 게 영화에도 나오는데 그게 재밌지 않을까 싶다. 저도 기대된다”고 했다.

김한결 감독은 이에 “늘 제가 요청한 그 이상의 것을 해주신다. 그런 순간이 정말 많았다. 웃겨서 울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은 적도 있다. 선배님이 모든 회차에 나오시는데 다른 배우들과 붙거나 만날 때마다 다른 배우들한테 아이디어도 주시고, 여러 가지로 참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또 “‘파일럿’이 원작이 있기도 하지만, 변신한다는 기획 자체가 참신했다. 이런 이야기를 해줄 배우가 중요한데, 이전에 공연하신 ‘헤드윅’도 있고, 모든 게 준비돼 있다고 생각했다”고 깊은 신뢰를 보였다.

이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한 이주명은 “너무 기뻤고,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선배님들,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서 기뻤고, 그만큼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조정석은 “특별한 조언 같은 건 하지 않았다. 내가 그런 입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후배들한테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도 잘하지 못한다. 첫 영화라고 해서 다른 느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우리가 잘 만들어가면 됐다. 그 마음을 연기하면서 무언으로 전달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어불어 “감독님께서 저와 주명 씨가 함께 나오는 장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어려운 장면이 많았는데 디테일한 연출적인 부분도 주명 씨한테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7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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