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공사, 산재사망 책임 회피"…사과·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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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26일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이 감전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공사에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 간부 200여명은 이날 오전 중구 시청 서소문 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여가 지나도록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공사의 실질 경영 책임자인 서울시장은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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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26일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이 감전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공사에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 간부 200여명은 이날 오전 중구 시청 서소문 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여가 지나도록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공사의 실질 경영 책임자인 서울시장은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참가자는 "공사 경영진은 현장 노동자가 겪는 충격과 불안을 외면하며 후속 안전 조치나 재발방치 대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과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새벽 은평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의 지하 1층 전기실에서 공사 직원 A(53)씨가 전기실 배전반의 케이블 구분 색상표시 정비 작업을 하다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노조는 1차 조사 결과 A씨가 스티커를 붙여 색상 표시를 하는 작업을 혼자 하던 중 전기가 공급된 또 다른 케이블 단자에 닿아 감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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