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박세리→전현무, KBS '2024 파리올림픽' 앙상블 [MD현장](종합)

김지우 기자 2024. 6.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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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전현무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KBS가 화려한 방송단과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 출정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현이, 송해나,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가 참석했다.

박종복 KBS 스포츠국장은 이날 퇴사한 전현무, 조우종을 캐스터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전현무 씨와 조우종 씨는 잘 아시겠지만 저희 식구였다. 두 분은 이미지가 다르다. 각각 재밌는 캐릭터와 차분한 캐릭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분 다 스포츠를 좋아한다"며 "과거 조우종 씨는 월드컵 중계도 했고, 전현무 씨는 역도 박혜정 선수를 특히 아끼다 보니 특별히 출연하게 됐다. 더 재밌는 중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골프해설위원으로 KBS에서 첫 해설을 맡게 된 박세리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열심히 시작하고 있다"며 "타 방송에서는 해설을 한 적 있다. KBS에서는 처음이다. 올림픽 감독으로서 현장에 있었던 적은 있지만, 해설위원은 또 처음이다. 현장에서와 사뭇 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거리감이 있다 보니 해설이 정확히 전달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한 만큼, 최대한 선수의 입장에서 명쾌하고 깔끔한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 대회가 아닌 올림픽의 무게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 이현이는 "아나운서가 아닌 우리를 발탁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파리에서 오래 활동해 파리에 익숙하다. 패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도시다. 저와 송해나가 파리의 패션을 빠르게 소개해 드리고, 현장에서도 다양한 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송해나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KBS의 슬로건처럼 누구나 쉽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전달할 것"이라며 "근대5종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기대감이 있다. 현장에서 메달리스트를 만났을 때 시청자들이 어떤 걸 가장 궁금해할지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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