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월수입 평균 165만원…절반은 공공임대주택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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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의 근로소득, 이자·사업소득, 정부 지원금, 민간 후원금 등을 모두 합친 월평균 수입은 165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자립준비청년(취업·미취업 모두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165만 원으로 2020년 대비 38만 원 증가했다.
기숙사 등에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정 금액의 주거비를 지출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평균 주거비는 보증금 3825만 원, 월세 28만 8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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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다시 가고 싶다' 19.7% 그쳐…주거비 지원 필요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자립준비청년의 근로소득, 이자·사업소득, 정부 지원금, 민간 후원금 등을 모두 합친 월평균 수입은 165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45.3%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균 월세는 약 29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시설·가정위탁 보호를 받다가 원가정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만 18세 이후 보호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보호종료 후 5년 이내인 전체 자립준비청년 약 1만 명 중 50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진 4년마다 해당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부턴 법정조사로 변경되면서 3년을 주기로 하게 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자립준비청년(취업·미취업 모두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165만 원으로 2020년 대비 38만 원 증가했다. 월평균 생활비는 3년 전과 비교해 28만 원 늘어난 108만 원이었다.
취업자 비율은 2020년(42.2%) 대비 10.2%포인트(p) 상승한 52.4%였다. 다만 20~29세 전체 청년 고용률(61.3%)에는 못 미쳤다.
고용 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가 95.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4.4%는 비임금근로자였다. 직종별로는 서비스직(32.8%), 사무직(16.9%), 전문직(15.7%), 단순 노무직(10.1%) 등 순이었다.
취업자의 월평균 급여는 212만 원(세후 기준)으로 2020년(182만 원)보다 30만원(16.4%)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의 임금상승률(12.2%)을 웃도는 수치다.
자립준비청년의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69.5%로, 10명 중 7명꼴에 달했다.
주거 유형은 공공임대가 45.3%로 가장 많았고, 월세(21.2%), 친척 집(6.9%), 전세(5.5%), 기숙사·학사(4.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등에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정 금액의 주거비를 지출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평균 주거비는 보증금 3825만 원, 월세 28만 8000원이었다.
이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거 지원은 △주거비 지원(40.2%) △전세자금 대출(15.3%) △주거 상담·정보 제공(11.8%) △공공임대 입주 지원(8.6%) 순서였다.
특히 다시 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9.7%에 그쳤다.
이 밖에 자립준비청년의 교육 수준을 보면 4년제·대학원(35.4%), 2·3년제(34.3%), 고졸 이하(30.3%) 등 순으로 많았다.
이들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기준 69.7%로 3년 전(62.7%)보단 올랐으나, 우리나라 전체 고등학교 졸업자의 평균 대학 진학률(72.8%)은 여전히 하회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속적인 국가 지원 확대가 이들의 삶 곳곳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자립준비청년들은 전체 청년과 비교하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정부가 이들과 동행하며 폭넓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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