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리뷰] '마르티네스 결승골' 아르헨티나, 2승으로 토너먼트 진출 확정…칠레는 탈락 위기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르헨티나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칠레를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승을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칠레는 1무 1패로 3위(승점 1)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티네즈, 탈리아피코, 마르티네즈, 로메로, 몰리나, 맥 앨리스터, 페르난데스, 데 파울, 곤잘레스, 알바레스, 메시가 선발 출전했다.

칠레는 4-2-3-1 전형을 들고나왔다. 브라보, 수아소, 디아스, 리츠노브스키, 이슬라, 에체베리아, 폴가르, 오소리오, 산체스, 다빌라, 바르가스가 출격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했다. 전반 11분 데 파울이 기습적으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칠레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21분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브라보가 선방했다.

아르헨티나가 칠레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6분 데 파울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 36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전반 38분 몰리나의 크로스를 풀가르가 걷어낸다는 것이 칠레 골문을 스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가 계속 공격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반면 칠레는 제대로 된 슈팅을 한 차례도 보여주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4분 몰리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브라보 정면이었다. 후반 11분 메시의 프리킥을 맥 앨리스터가 몸을 날려 마무리했지만 닿지 않았다. 후반 15분엔 곤잘레스의 슈팅이 브라보에게 걸린 뒤 골대를 맞았다.

아르헨티나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9분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로 셀소가 투입됐다. 칠레도 변화를 시도했다. 산체스가 나가고 볼라도스가 들어갔다.

칠레가 후반 중반이 돼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에체베리아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마르티네즈가 선방했다. 아르헨티나는 마르티네스와 디 마리아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마르티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주심이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0으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