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교협 인증' 없는 대학 21곳…못 따면 내년 국고 지원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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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정부의 국고 사업에 참여할 자격 조건이 되는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얻지 못한 대학이 21곳으로 4곳 줄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이 있어야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반기 평가 결과로 대학 184곳 중 인증이 없는 대학은 21곳(11.4%)이 됐다.
'불인증' 대학이 4곳이며 인증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대학은 1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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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창신대 인증, 가야대·경동대·수원대 '조건부'
인증 없는 대학 지난해 하반기 25곳에서 4곳 감소
불인증 대학, 올해 하반기에 평가 기회…규정 개정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내년부터 정부의 국고 사업에 참여할 자격 조건이 되는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얻지 못한 대학이 21곳으로 4곳 줄었다. 평가 대상인 일반대·산업대 전체 10곳 중 1곳 수준이다.
인증 없는 대학들은 내년 국고 지원이 끊어지는 일을 막으려면 올해 하반기에 인증을 따야만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대학평가원)은 '2024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와 인증대학 명단을 26일 이같이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는 7개 대학이 인증 평가를 신청했다. 평가 결과 2개 대학이 '인증', 3개 대학이 '조건부 인증'을 획득했고 2개 대학은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위덕대와 창신대는 인증 판정을 받아 올해 7월부터 2029년 6월 말까지 5년 간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야대·경동대·수원대 3곳은 조건부 인증 판정을 받아 올해 7월부터 2026년 6월 말까지 2년 간 인증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내년에 미흡한 평가 영역에 대해서 보완 평가를 받는데 탈락하면 '인증정지'로 조정된다.
대학평가원은 불인증 판정 대학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초 불인증 대학은 2년이 지나야 재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올해 2월 규정 개정으로 다음 회차인 올해 하반기 다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불인증 대학이 2년 동안 국고를 받지 못하는 일을 막고 지표를 빨리 개선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교육 질 등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하고 5년 간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5개 평가영역 내 30개 정량 및 정성평가 준거를 잣대로 한다.
교육대학을 제외한 일반대·산업대 총 184곳이 평가 대상이다. 지난해 한국국제대가 문을 닫으면서 인증평가 대상이던 대학이 1곳 감소했다.
이 제도는 내년부터 정부의 국고 사업 참여 자격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 또는 '조건부 인증'이 있어야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반기 평가 결과로 대학 184곳 중 인증이 없는 대학은 21곳(11.4%)이 됐다. '불인증' 대학이 4곳이며 인증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대학은 17곳이다. '인증유예' 및 '인증정지'는 없다.
인증 없는 대학은 전년도 하반기(25곳)보다 4곳 감소했다. 불인증은 1곳 늘었고 평가 불참은 2곳 줄었다.
오는 7월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대학은 152곳이고 '조건부 인증'은 11곳이 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평가 불참 대학 중 일부는 올해 하반기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곳도 국고 지급 자격을 고려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평가원은 오는 27일 인증 및 조건부 인증 대학 5곳에 인증패를 수여한다. 대학별 인증 기간은 대학평가원 홈페이지(aims.kcu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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