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내파가 설립한 IMM PE·IMM인베 이끌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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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국내에 태동한지 20년이 지났다.
순수 국내파 출신이 설립한 '토종 사모펀드' IMM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이후 송인준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IMM & 파트너스와 2004년 합병하면서 IMM인베스트먼트가 만들어졌다.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사모펀드 태동기였던 지난 2006년 PE사업 부문을 분리해 세운 회사가 IMM P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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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송인준, IMM인베 지성배·장동우 대표가 이끌어
작년 임원 인사 단행…IMM PE는 김유진·유헌석 부사장
IMM인베는 변재철 대표가 공동 대표로 이름 올려
사모펀드가 국내에 태동한지 20년이 지났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세월이 흐르면서 국내 사모펀드를 자리잡게 한 1세대들은 이제 다음을 생각해야하는 시기가 됐다. 앞으로 20년 이상을 성공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경영 승계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사모펀드 경영 승계 문제는 출자의 주요한 요건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국내에서도 세대교체 행보를 이미 보이고 있는 곳들과 서서히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곳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내 주요 사모펀드들의 세대교체 상황을 총 여섯 편에 걸쳐 정리해본다.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순수 국내파 출신이 설립한 ‘토종 사모펀드’ IMM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후계 작업도 다른 사모펀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IMM’ 개국공신 송인준·지성배·장동우
IMM 그룹은 다소 복잡한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IMM그룹의 주축인 IMM인베스트먼트 모체는 장동우 대표가 1999년에 5~6명의 동업자와 설립한 IMM창업투자다. 이후 송인준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IMM & 파트너스와 2004년 합병하면서 IMM인베스트먼트가 만들어졌다.
IMM인베와 IMM PE는 엄밀히 보면 별도 법인이다. 다만 IMM인베와 IMM PE의 모회사인 IMM과 IMM홀딩스 두 회사 지분 과반을 송 대표와 지성배·장동우 IMM인베 공동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결국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가족으로 보고 있다.
IMM PE를 이끌고 있는 송 대표는 해외파들이 넘쳐나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순수 국내파로 유명하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MBA 과정을 거쳐 회계사로 아서앤더슨과 한국종합금융 등에 재직했다
‘2세대 인사’ 나선 IMM
IMM PE의 작년 연말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2세대 파트너’ 임원 인사였다는 점이다. 이 인사에서 김유진 당시 오퍼레이션즈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유헌석 전무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IMM PE 첫 여성 파트너인 김 부사장은 지난 2009년 IMM PE에 합류했다. 할리스커피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과 함께 최근에는 한샘을 연간 기준 흑자로 돌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유 부사장은 지난 2010년 IMM PE에 입사했으며, 작년 시장에서 관심이 높았던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IMM인베 역시 후계 구도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작년 연말 인사를 통해 기존 지성배·장동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변재철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
변 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 출신이다. IMM인베에는 지난 2014년 합류했는데 합류 후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투자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 대표가 1967년생, 장 대표 역시 1967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1975년생인 변 대표가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린 것은 결국 세대교체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IMM인베 역시 당시 인사를 단행하면서 “설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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