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감옥에 못넣어 답답”… 나경원 또 “핵무장” 윤상현은 한동훈 공격

윤정선 기자 2024. 6. 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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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을 만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감옥에 처넣지 못해 답답하다"고 발언한 원희룡 후보는 26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다.

원 후보는 전날 경북 구미에 있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서 "우리 당원과 국민이 제일 답답해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지 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이재명을 (감옥에) 처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 대표 도전 이유도) 이 전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 이 나라를 바른길로 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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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대구 찾아 홍준표와 만남
나 “당선땐 핵무장 당론으로”
윤 “한동훈 대표되면 대통령 탈당할것”

당원들을 만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감옥에 처넣지 못해 답답하다”고 발언한 원희룡 후보는 26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다. 전통 지지층 확보에 힘을 쏟는 행보다. 한동훈 후보도 27일부터 영남에서 지지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나경원 후보는 한반도 핵무장론에 불을 붙이며 보수 집결에 나섰고, 윤상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탈당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며 한 후보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당정관계를 부각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하고 있는 원 후보는 이날 오전 홍 시장을 만났다. 원 후보는 전날 경북 구미에 있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서 “우리 당원과 국민이 제일 답답해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지 2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이재명을 (감옥에) 처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 대표 도전 이유도) 이 전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 이 나라를 바른길로 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의 발언 수위와 영남 중심 일정 등에 비춰 보수층 결집을 주요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한 후보는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영남을 찾는다. 다만 홍 시장과의 만남은 불발됐다. 한 후보 측이 최소 3차례 이상 홍 시장과 만남을 타진했지만, 홍 시장이 거부했다. 한 후보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본인(홍 시장)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제가 뵙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했다.

나 후보는 핵무장론으로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 대표가 되면 (핵 무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당 차원에서 보다 세밀한 정책적 준비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윤 대통령 탈당 가능성을 거론하며 한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당 대표로 한 후보가 되면 윤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한 후보의 행보는) 당정관계 파탄의 전주곡이다. 제가 이걸 막기 위해 (당 대표로) 출전한 것”이라고 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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