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유태오·셀린 송, 미국 아카데미 회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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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동원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새 회원으로 초청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국계 감독 셀린 송과 배우 유태오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MPAS는 26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신입 회원 초청 영화인 명단을 발표했다.
AMPAS는 "올해 초청된 회원 중 44%가 여성이며, 56%가 미국 이외 56개국의 영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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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음악감독도 초청받아
2015년 송강호·봉준호 첫발
박찬욱·윤여정 등 계속 합류
올핸 미국외 영화인이 56%
영화배우 강동원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새 회원으로 초청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국계 감독 셀린 송과 배우 유태오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MPAS는 미국에서 가장 큰 영화인 단체다.
AMPAS는 26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신입 회원 초청 영화인 명단을 발표했다. 강동원은 영화 ‘브로커’와 ‘반도’를 통해 이름을 올렸다.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로 감독과 각본가 두 개 부문에서 초청받았다. 주연을 맡았던 유태오와 그레타 리도 초청됐다.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 음악감독도 제안을 받았다.
한국 영화인들은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배우 송강호·최민식과 봉준호·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배두나·하정우·김민희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기생충’이 오스카상 4관왕 위업을 달성한 2020년에는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이 한꺼번에 초청됐고, 2021년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다. 지난해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과 작가 정서경이 초청받았다.
AMPAS는 백인 남성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비판에 직면한 후, 2010년대 중반부터 다양성과 세계화를 내세워 신규 회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역시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의 SS 라자몰리 감독과 일본 국민 배우 야쿠쇼 고지, 프랑스 여성 감독 알리스 디오프 등 전 세계 영화인들이 대거 초청됐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CEO와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전 세계에서 온 놀라운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은 영화 제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AMPAS는 “올해 초청된 회원 중 44%가 여성이며, 56%가 미국 이외 56개국의 영화인”이라고 밝혔다. AMPAS는 전 세계 유명 영화인을 대상으로 매년 새 회원을 초청한다. 올해는 487명이 명단에 올랐다. 이들이 모두 초청을 수락한다면, 총 회원 수는 1만910명이 될 전망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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