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진 도움 전혀 없이… 모두발언 생략하고 바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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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TV 토론에서 사전 연설문이나 자료 없이 오직 펜과 빈 메모장, 물 한 병만 지닌 채 승부를 보게 된다.
두 후보 모두 고령이어서 과거 토론보다 빡빡한 규칙 속에 90분간 이어지는 토론 중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일 경우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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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빈 메모장·물 한병만 허용
발언차례 아니면 마이크 꺼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TV 토론에서 사전 연설문이나 자료 없이 오직 펜과 빈 메모장, 물 한 병만 지닌 채 승부를 보게 된다. 두 후보 모두 고령이어서 과거 토론보다 빡빡한 규칙 속에 90분간 이어지는 토론 중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일 경우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CNN 주관으로 열리는 첫 번째 TV 토론이 과거 대선 토론과 다른 점은 참고 자료나 참모진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모두 발언도 없고, 청중도 없이 토론 시작과 동시에 사회자의 질의에 답해야 한다. 외부의 도움 없이 오직 자신의 기억력과 순발력으로 맞붙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토론 중간에 두 차례 광고 시간이 있지만, 이 시간 중에도 두 후보는 참모진과 소통할 수 없다.
과거 토론과 달리 자신의 발언 차례가 아닐 경우 마이크가 꺼지기 때문에 상대방의 발언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자신의 차례에 얼마나 논리적으로 정책을 설명하고,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 셈이다. 이는 지난 2020년과 2016년 대선 토론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상대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발언 도중 끼어들기를 시도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첫 번째 대선 토론은 양당 전당대회 이후인 9월에 열리지만, 올해는 6월과 9월 두 차례 TV 토론을 진행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이날로 토론 날짜가 확정됐다. 두 번째 토론은 오는 9월 10일 ABC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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