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랜차이즈 시장,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이정민 기자 2024. 6.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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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 수, 평균 매출이 지난해 모두 늘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805개로 전년 대비 3.9%, 브랜드는 4472개로 전년 대비 3.4%, 가맹점(2022년 말 기준)은 19만5568개로 전년 대비 5.3%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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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 전년比 5.3% 증가
연평균 매출 8.8%올라 3억대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 수, 평균 매출이 지난해 모두 늘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805개로 전년 대비 3.9%, 브랜드는 4472개로 전년 대비 3.4%, 가맹점(2022년 말 기준)은 19만5568개로 전년 대비 5.3% 각각 늘었다. 특히 가맹본부와 가맹점 숫자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9.9% 늘어난 8만1960개로 전체 가맹점 중 41.9%를 차지했다. 외식업 브랜드 수도 3373개로 같은 기간 5.1% 늘었다. 서비스업 브랜드 수는 894개, 가맹점 수는 5만4649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0.9%, 2.1% 감소했다. 도·소매 업종 브랜드 수는 205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지만, 가맹점 수는 5만8959개로 6.4% 늘었다. 대형 편의점 브랜드의 가맹점 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등록 가맹점의 2022년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3억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매출액 3억4600만 원과 비교해 약 7.5% 상승했다. 특히 외식업종은 연평균 매출이 2019년 3억1600만 원에서 2020년 2억8600만 원까지 하락했다가 2022년 다시 3억2800만 원으로 회복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3억 원 이상인 브랜드는 684개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다. 반면 연평균 매출이 1억 원 미만인 곳은 376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가맹점 창업 비용은 1억2030만 원으로 2022년 1억1780만 원보다 2.1% 늘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시는 정기적인 가맹사업 등록현황 발표를 통해 투명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불공정 피해를 예방해 공정한 가맹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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