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입적 80주기… 성북구, 추모 다례재 봉행

이정민 기자 2024. 6.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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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는 오는 29일 만해 한용운 선사의 입적 80주기를 맞아 성북문화원, 재단법인 선학원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29일 오전에는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입적 80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한다.

이번 다례재에서는 특별히 만해 한용운 선사의 자녀인 한영숙 여사에게 성북구 명예구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심우장과 성북역사문화공원에서 추모 예술제 '기억할 만해(萬海)'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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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는 오는 29일 만해 한용운 선사의 입적 80주기를 맞아 성북문화원, 재단법인 선학원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29일 오전에는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입적 80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한다. 다례는 차를 올리는 의례이며 재(齋)는 불가에서 승려에게 식사를 공양하는 의식 및 이를 중심으로 한 법회다. 이번 다례재에서는 특별히 만해 한용운 선사의 자녀인 한영숙 여사에게 성북구 명예구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심우장과 성북역사문화공원에서 추모 예술제 ‘기억할 만해(萬海)’를 진행한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심우장에서 창작 뮤지컬 ‘심우’를 선보인다. 심우는 일송 김동삼의 장례식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1937년 봄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이 일제의 고문 끝에 경성형무소에서 순국했음에도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도 시신을 수습하지 않을 때 만해 한용운이 그의 시신을 수습해 심우장에서 오일장을 치른 일화를 뮤지컬에 담았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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