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피해자 보호팀' 구성…심리상담·숙소 등 제공

양효원 기자 2024. 6.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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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경기남부경찰청이 26일 '피해자 보호팀'을 꾸렸다.

피해자 보호팀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구성한다.

화성 화재는 31명 사상자가 발생해 레드에 해당한다.

이번 화재는 24일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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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사수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25.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경기남부경찰청이 26일 '피해자 보호팀'을 꾸렸다.

피해자 보호팀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구성한다. 사상자 수에 따라 5~10명 블루(BLUE), 10~20명 옐로우(YELLOW), 20명 이상 레드(RED)로 구분한다.

화성 화재는 31명 사상자가 발생해 레드에 해당한다. 레드는 경기남부청과 관할 경찰서, 타 시도 경찰청과 인접 경찰서 인원까지 투입 가능하다.

경찰은 수사본부 내 피해자 전담 경찰 25명을 두고 유족 등 피해자를 지원한다.

병원·장례식장 연계, 심리 상담, 치료비 지원, 기타 절차 안내 등이 이뤄진다. 필요한 경우 임시 숙소도 제공한다.

현재 신원 확인 사망자 3명 유족 일부에게 임시 숙소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24일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11동 가운데 3동 건물 2층에서 최초 발화가 일어났다. 2층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 15분 잡혔다. 이어 다음날인 25일 오전 8시41분 불을 모두 껐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명 사망자에 대해 DNA 채취 등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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