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산업부, 화성 참사 후 배터리 안전점검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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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리튬 배터리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강경성 1차관은 지난 25일 오후 충남 당진에 소재한 국내 리튬 1차전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비츠로셀 제조시설을 방문해 소방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산업부는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 TF'를 통해 리튬 배터리 산업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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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리튬 배터리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리튬 배터리의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화성에서 화재 참사가 일어난 후에야 행동에 돌입하는 등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강경성 1차관은 지난 25일 오후 충남 당진에 소재한 국내 리튬 1차전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비츠로셀 제조시설을 방문해 소방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안전점검은 리튬 1차전지 제조시설의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유사 사업장을 합동 방문·점검함으로써 동일한 사고의 발생을 사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는게 산업부 입장이다.
현장에서 강경성 1차관은 “리튬 전지는 화학적 특성상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쉽지 않은 만큼 사전적인 안전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업장 관리 및 안전점검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유사 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 및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산업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산업부 본부 및 국가기술표준원, 소방청, 배터리산업협회,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 TF'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 TF'를 통해 리튬 배터리 산업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 대상으로는 금번 화재가발생한 리튬 1차전지 제조시설 뿐만 아니라 리튬 2차전지 제조시설, 리튬 배터리 ESS 제조시설, 사용후 배터리 보관시설 등 리튬 배터리 관련 국내 핵심 사업장들을 포함할 방침이다.
아울러 리튬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풍수해 등에 대비해 전기, 가스, 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 전반에 대한 종합안전점검도 즉시 실시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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