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장 이노스페이스, 이태리·태국 민간위성 쏜다…약 21억원 규모 계약

이채린 기자 2024. 6.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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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해외 위성기업 2곳과 새로운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탈리아 '씨샤크', 태국 '이오에스 오르빗' 등 해외 민간 위성사 2곳과 자사가 개발한 소형위성발사체 '한빛'을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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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해외 위성기업 2곳과 새로운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해외 기업 4곳과 발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새롭게 수주한 사업이라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수송 사업을 상업화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노스페이스는 이탈리아 '씨샤크', 태국 '이오에스 오르빗' 등 해외 민간 위성사 2곳과 자사가 개발한 소형위성발사체 '한빛'을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154만1000달러(약 21억 2000만원) 규모다. 

씨샤크는 사물인터넷(IoT) 및 위성 통신 시스템을 설계해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작한 데이터 수집 위성을 한빛으로 발사해 사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향후 3년 내에 100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전세계 IoT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우주 목표를 실행한다.

이오에스 오르빗은 태국 최초의 항공 감시 시스템과 우주 기반 IoT 통신 위성을 개발해 데이터 서비스 사업화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통신위성 ‘로그샛 3U 큐브샛(LOGSATS 3U CubeSat)’의 기술적 검증을 목적으로 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027년까지 태국 전역에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IoT 전용 저궤도 통신위성 총 10기를 발사하는 게 목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씨샤크 위성 35기를, 2025년 이오에스 오르빗 위성 1기를 목표 궤도에 실어주는 상업 발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구 저궤도(LEO)에 IoT 위성을 배치한다는 목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위성사와 연이어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3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 체계종합기술, 발사운용 역량을 입증한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위성 발사 서비스 기업으로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노스페이스는 한빛으로 고객의 요구 궤도에 저비용 신속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주 비전을 공유하는 전세계 고객가치 제고를 목표로 안정적인 우주 수송 사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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