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배터리소재·철강제품 품은 캐딜락 리릭

차대운 2024. 6. 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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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이 대거 쓰인 캐딜락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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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에 리릭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 진행
포스코센터에 전시된 캐딜락 전기차 리릭 [포스코퓨처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이 대거 쓰인 캐딜락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양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 상담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 GM 해외사업부문 토미 호세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기반한 첫 번째 모델로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 전기차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리릭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니늄) 제품을 사용해 주행 거리를 늘렸다. 완전 충전 시 복합 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음극재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써 배터리 고속 충전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을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킬로와트) 출력의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만으로도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 제품도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세계 최고급 품질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을 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안전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구동모터에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가 적용돼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국내에서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세계적으로도 포스코 등 소수의 철강사만 공급한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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