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초록우산, 가족돌봄아동 31명에 100만원씩 지원

(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돌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고 가족돌봄아동 31명을 발굴·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돌봄아동은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보호자의 고령, 장애, 질병 등 다양한 사유로 가족을 대신 돌보고 있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에 발굴한 31명의 평균연령은 14.9세로 돌봄 대상은 부모, 형제, 자매가 많았다.

이들은 보호자의 질병과 장애로 집안일과 형제자매 돌보기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들 아동에게 지원금 100만원씩 총 3천100만원을 전달했다.

군은 4천만원 규모의 2차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가족돌봄아동의 어려움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뜻깊다"며 "이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미희 초록우산 전북본부장은 "사례발굴에 그치지 않고 2차 공동사업을 통해 가족돌봄아동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가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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