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한선화 “조정석과 호흡 100% 완벽해”

배우 한선화, 사진|이다원 기자.

배우 한선화가 조정석과 호흡 만족도에 100%라고 답했다.

한선화는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파일럿’(감독 김한결) 제작보고회에서 조정석과 호흡 만족도에 대해 “100%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 봤을 때 내게 재밌는 신이 많이 주어졌었다. 그래서 좀 더 잘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현장에서 조정석과 연기하는데 ‘선배는 정말 천재다’ 싶었다”며 “첫 촬영하고 현타가 와서 더 열심히 대본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고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게 아니었다면 이 역을 더 잘 만들 수 있었을까 싶었을 정도다. ‘술도녀’ ‘달짝지근해’ 등 3편을 돌리고 있었는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차에 무드등을 켜놓고 대본을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달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난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호흡은 200% 잘 맞았다”며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다보면 앙상블이 중요한데, 여기 있는 모든 배우가 장단이 정말 잘 맞았다. ‘탁탁탁’ 하면 ‘탁탁’하고 주고받는데 리듬과 템포 모두 다 잘 맞는 느낌이었다. 특히 한선화와 나오는 장면들은 좀 더 유쾌하고 발랄한 장면이 많았는데 그런 장면을 촬영할 땐 기분이 좋았다”고 화답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7월31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