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트리플A 강등 후 첫 경기서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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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A팀으로 강등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첫 경기부터 무력시위를 벌였다.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 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각) 이노베이티브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전 고관절 부상을 당한 배지환은 트리플 A에서 경기를 뛰며 메이저리그(MLB) 콜업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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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트리플 A팀으로 강등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첫 경기부터 무력시위를 벌였다.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 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각) 이노베이티브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5일)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다. 올해 두 번째 마이너리그 옵션으로, 배지환이 한 번 더 마이너리그로 강등된다면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과 동일하게 지명할당(DFA) 처리가 된다.
첫 타석은 주춤했다. 배지환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배지환의 안타 쇼가 시작됐다.
4회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2루수 키를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며 이날 첫 안타를 뽑았다. 안타와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무사 2루에서 배지환은 초구에 번트를 대며 다시 1루를 밟았다. 배지환은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배지환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8회 2사에서 배지환은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의 트리플 A 성적은 114타수 41안타 4홈런 8도루 23득점 15타점 타율 0.360 출루율 0.460 장타율 0.518이 됐다.
개막 전 고관절 부상을 당한 배지환은 트리플 A에서 경기를 뛰며 메이저리그(MLB) 콜업을 기다렸다. 5월 빅리그로 승격한 배지환은 8경기에서 24타수 5안타 2도루 5득점 2타점 타율 0.208 출루율 0.269 장타율 0.208을 기록했다.
그러던 중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에 복귀하는 듯싶었지만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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