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장미, 49층 피어오른다”...한강변 초고층 탈바꿈, 옥상에도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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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마지막 한강변 재건축으로 꼽히는 장미 1·2·3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480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한강 조망권과 함께 4개 정원과 3개 공원도 품은 친환경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60~70%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나머지 가구는 남향이 될 수 있도록 단지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부엔 남북으로는 한강공원까지 동서로는 잠실나루역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로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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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9층 4800가구로 추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 공개
전체 가구 60~70% 한강뷰
도심 속 열린정원 컨셉 재건축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에서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신통기획은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와 민간이 한 팀이 돼 정비계획안 초안을 함께 만드는 제도로, 재건축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잠실 장미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아파트로 14층, 33개 동, 3402가구로 구성됐다. 잠실권역 아파트 트리오(진주·미성·장미) 중 유일하게 착공하지 않고 조합설립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단지다. 한강변과 맞닿아 있고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초역세권 단지로 입지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계획안엔 장미아파트 최고 49층, 4800가구로 짓는 안이 담겼다. 한강변에 인접한 첫 주동은 20층 이하로 배치하고 뒤로 갈수록 단계적으로 층수가 높아지는 ‘중첩 경관’을 형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60~70%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나머지 가구는 남향이 될 수 있도록 단지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 위치한 잠동초와 잠실중 위치는 현 상태를 유지해 존치한다.
서울시는 ‘도심 속 열린 정원’으로 정비사업 컨셉을 잡았다. 단지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보행통로에 4개 정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상가가 위치하는 단지 바깥에도 공원을 배치하고 옥상에도 공원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단지 녹지비율은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여로는 우선 49층짜리 주동 2동 옥상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이 중 한 곳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단지 내부엔 남북으로는 한강공원까지 동서로는 잠실나루역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로를 조성한다. 또 보행로 주변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안과 관련해 내달 주민 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정비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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