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 탕수육, 젤리처럼 굳어…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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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 개선을 위해 자체 점검에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 3일과 10일 유튜브 채널에 홍콩반점을 개선하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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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홍콩반점 바뀌었대서 시켜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집 근처에서 한 번 먹었다가 크게 실망하고 다신 안 시켜 먹었다”며 “(백종원이 나서서) 지점 점검하고 바뀌었대서 오랜만에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오후 7시 45분경 주문한 음식은 약 24분 뒤인 오후 8시 9분경 도착했다. 음식을 받아본 그는 “탕수육 소스가 식었다 못해 젤리처럼 굳어서 고기가 (소스에) 찍히지도 않더라. 배달이 빨리 왔는데도 이런 거면 지점 문제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먹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가게에 전화하려 했더니 영업 종료로 닫아놔서 전화도 안 받는다”고 했다.
그는 “지점 점검한 거 맞냐. 이 지점 어디인지 공개하고 싶다”며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영업 종료 시간 직전이라 전에 만들어둔 걸 보내고 퇴근한 것 같다” “아직 제대로 점검이 안 된 것 아닐까” “홍콩반점은 지점마다 차이가 큰 것 같다” “애초에 관리를 못한 본사 잘못이 크다”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유튜브 보고 맛있게 바뀌었나 싶어서 (배달) 시켜봤는데 별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 3일과 10일 유튜브 채널에 홍콩반점을 개선하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짜장, 짬뽕, 탕수육 등 대표 메뉴들을 맛본 후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며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러면 장사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 측은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홍콩반점은 지금도 열심히 변화 중이고, 앞으로 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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