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7일 본회의 개최 합의…與 몫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유범열 2024. 6.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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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26일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운영, 본회의 관련 일정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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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민주당 상임위 단독 운영 유감"
박성준 "개원 뒤 절차 따라 의사일정 진행"
박성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여야가 오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26일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운영, 본회의 관련 일정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내달 2·3·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어 5일 오전 10시에는 개원식이 개최되며, 8·9일에는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된다.

배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상임위원회 단독 운영에 대한 유감의 뜻도 전했다. 그는 "제가 어제 상임위를 네 군데서 했는데, 보통 상임위가 시작되면 서로 존중하고 합의 정신으로 운영되는데도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는 간사조차 선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외에도 전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민주당 최민희 위원장이 현안질의에 불참한 박민 KBS 사장 고발 건을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이후 곧바로 처리한 것을 지적하며 "본회의 일정 등 국회가 정상화됐으니, 정상적인 국회운영으로 돌아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게 손잡고 민생과 국정을 논의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배 수석부대표의 말에 "윤석열 정권 들어 국정의 비정상화에 대한 부분을 22대 국회에서 정상화하고, 개원 뒤 절차에 따라 의사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 측 인사들이 상임위에 오지 않은 데 대해 국회에서 확실히 경고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일정 과정에서 의결했기 때문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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