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분양가 지식산업센터 ‘마곡 보타닉 게이트’ 공급

마곡 보타닉 게이트 투시도 [사진 = 분양업계]

최근 몇 년 간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분양가 역시 나날이 치솟고 있다.

26일 업무·상업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 중인 지식산업센터에 상승된 비용이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되며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무·업무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워진데다가 공간을 마련했다 해도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마곡 보타닉 게이트’가 공급 중이다. 마곡지구 산업시설용지 D38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7736㎡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일반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90%로 빠른 입주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 대로 책정됐다. 최근 인접한 영등포구와 당산역 주변에서 공급된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가 3000만원이 넘어선 것에 비하면 10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오던 금천구 내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사업지가 위치한 마곡산업단지에는 현재 LG, 코오롱, 롯데, 넥센 등 대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2027년까지 약 150개의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 인구도 약 17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강남 코엑스의 두 배 규모인 약 82만6520㎡에 달하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코엑스도 입주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5호선 발산역·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가양대교도 가깝다. 특히, 업무시설이 밀집한 여의도와 강남, 상암DMC, 용산으로의 이동 여건이 좋은편이다.

입주 기업들에겐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취득세 35%, 재산세 35% 감면혜택을 5년간 받을 수 있다. 법인 설립 5년 미만의 기업이 과밀억제권역에서 지식산업센터를 취득하면 취득세가 3배까지 중과되지만, 본 단지 입주 기업에게는 이러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조건 충족 시 중소기업 진흥공단 또는 각 시도 재단으로부터 저금리 자금 대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