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 임채성-1부의장 김효숙 유력...여야 원구성 막판 협상

곽우석 기자 2024. 6.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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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임채성(38·종촌동·재선) 의원이, 제1부의장에는 김효숙 의원(42·나성동·초선)이 합의 추대될 것이 유력시된다.

2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주 의원총회와 1박2일 워크숍을 거쳐 임채성·김효숙 의원을 후반기 의장과 제1부의장에 각각 내정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 재선 의원 3명 중 유일하게 의장직을 맡지 않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유력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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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난주 워크숍 거쳐 후반기 의장단 내정 마무리
후반기 원구성 과정, 여야 마찰 없이 마무리될 지 관전 포인트
세종시의회 전경. 시의회 제공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임채성(38·종촌동·재선) 의원이, 제1부의장에는 김효숙 의원(42·나성동·초선)이 합의 추대될 것이 유력시된다. 제2부의장은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2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주 의원총회와 1박2일 워크숍을 거쳐 임채성·김효숙 의원을 후반기 의장과 제1부의장에 각각 내정했다. 민주당은 이를 중앙당에 보고 및 승인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앙당 승인은 의무나 강제 사항은 아니다.

시의장은 '다수당 다선의원'이 관례적으로 맡아옴에 따라 민주당은 의장단 등 원구성 과정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시의회는 전체 20석 중 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13석을 차지하고 있다.

임 의원은 민주당 재선 의원 3명 중 유일하게 의장직을 맡지 않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유력시돼 왔다. 올 초 농지법 위반으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아 의장 자격에 대한 적정성 논란도 불거졌으나,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의장 선출과 관련해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0대로 비교적 젊은 임 의원이 전국 유일 여소야대 광역의회인 세종시의회를 이끌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의장단 구성, 상임위원장 후보 선정, 상임위원회 배정 등 보직 결정에 대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 배정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안이 도출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의회 전경. 시의회 제공

후반기 원구성 과정이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될지도 관심이다.

여당인 국힘이 전반기 제2부의장과 교육안전위원장, 윤리특위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후반기에는 어떤 직책을 가져갈 지 주목된다. 상임위는 산건위, 행복위, 교안위 등 3개 위원회에 운영위, 예결특위 및 윤리특위 등이 있다.

특히 여야가 앞서 2022년 7월 전반기 원구성 당시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국민의힘 측에 배분키로 의원 전원이 합의한 바 있어 이 약속이 지켜질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지난 25일 만나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측은 전반기 개원 당시 국힘 측이 합의를 파기했다며 산건위원장을 제외한 제2부의장과 윤리특위위원장을 배분하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만장일치 추대가 아닌 국힘 측의 이탈표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지난 총선 당시 여야간 맞고발 사태로 빚어진 앙금이 원구성 과정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힘은 민주당이 4대 의회 개원 당시 한 합의를 깨고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반기 원 구성 당시 합의대로 국힘이 후반기 산건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건위원장에는 김동빈 의원으로 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28일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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