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원희룡 면담 “출마해줘서 고맙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레이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오늘(26일) 오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첫 일정으로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해 홍 시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홍 시장은 "원 전 장관이 (당 대표에) 출마해줘서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원 전 장관은 "가르치고 도와달라"고 답했습니다.
홍 시장은 면담을 갖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의 첫째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최근 한 전 비대위원장의 만남 요청을 두 차례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당내에서 이상한 의원을 데려다가 당 대표로 뽑아버리면 윤석열 정부는 발 발붙일 데가 없다"며 "그러면 한국 보수진영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서는 행태들은 참 가관"이라며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