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돌 계속…전당대회 본격화
[앵커]
국회로 가봅니다.
국민의힘의 국회 복귀에 따라 여야의 원내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어제 법사위와 과방위에 이어 오늘은 복지위와 환노위에서 여야가 맞붙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복지위에선 의료파업 청문회가 열립니다.
복지부 차관과 의료 단체 등에서 증인과 참고인으로 참석한 상황이고요.
환노위에선 '노란봉투법'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라 여야의 대치가 예상됩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국회 정상화를 위한 6월 국회 일정을 합의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공석인 상임위원장과 국회 부의장을 선출하고 다음 달 초 대정부 질문, 7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7월 5일엔 국회개원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권주자들, 오늘은 '당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나경원 의원은 오늘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을 만납니다.
SNS에선 핵무장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구를 찾았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홍 시장이 출마에 감사를 표했다고 캠프 측이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의원회관에서 보좌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탈당 가능성 등 경쟁 후보들의 '반윤 공세'에 "합리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고, 홍 시장 측 거부로 회동이 불발된 데엔 입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당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경쟁 후보들이 러닝메이트를 내세워 줄 세우기 폐해를 답습하고 있다며, 당원과 시민 선대위원장을 모집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발족을 의결했습니다.
위원장은 각각 이춘석 의원과 이개호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초 후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 발표도 이 시기에 맞춰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아직 이 전 대표의 대항마는 보이지 않는데, 비명계 이인영 의원이 고심을 거듭하는 걸로 전해져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즉, '어대명' 기류에 반전이 생길지 주목됩니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7월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며, 조금 전 연임 도전 의사를 직접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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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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