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업까지 이어지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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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잘 할 수 있는 직무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아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시의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가 순항 중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해 이달 기준 총 240명의 장애인들이 140개의 근무처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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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장애인들이 잘 할 수 있는 직무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아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시의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가 순항 중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해 이달 기준 총 240명의 장애인들이 140개의 근무처에서 일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특화 일자리' 사업의 효율적 관리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달 초 일자리 수행기관과 함께 근무처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는 장애 유형에 따른 특성 뿐만 아니라 고용시장의 변화까지 고려한 사업으로 민관이 협업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복직무에 강한 특성을 보이는 발달장애인에게는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 및 시설물 안내 업무를, 거동이 불편한 중증 근육장애인에게는 불법·저작권 침해 콘텐츠 모니터링 직무를 발굴·제안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장애인바리스타 △매장관리 △기관 프로그램 운영 보조 △편의시설 모니터링 △장애인식 강사활동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하다.
이 사업은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면서 직무 역량을 쌓고 동시에 자기개발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민간일자리 경험을 토대로 실제 취업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실제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일자리 사업참여자는 물론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체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장애인 직무 역량이나 현장 적응력, 직장 내 관계 등을 파악하기 어려워 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특화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인건비 부담 없이 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고, 장애를 이해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는 평가다.
시는 9월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과 전문가 간담회 등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특화일자리 개선방안 모색 등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민간일자리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간일자리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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