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수원 민자도로' 건설 군포시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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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2027년 착공을 계획으로 추진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건설과 관련해 군포시까지도 반대하고 있다.
군포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때 시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소음, 분진 등에 시달릴 뿐 실익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도로는 민자사업으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가운데 시흥시 금이동(도리 분기점)~의왕시 왕곡동(왕곡동 나들목) 간 15.2㎞를 연결하며, 군포시 수리산 도립공원을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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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27년 착공을 계획으로 추진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건설과 관련해 군포시까지도 반대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반대 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군포시는 26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포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때 시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소음, 분진 등에 시달릴 뿐 실익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과 도로에 불과해 이용할 수 없는 가운데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 부곡, 당동 2, 송정, 대야미지구 등 택지개발로 심각한 정체를 겪는 국도 47호선의 교통 분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반대했다.
또 "광역 교통망인 제1 수도권 순환도로, 영동·서해안·수원~광명 간 고속도로와 국도 47호선이 도심을 관통하는 가운데 지하철 1·4호선이 동서남북을 관통하고 있어 토지이용에도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와 함께 "2020년 11월 경기도에 '노선 변경 없이는 수용 불가' 입장을 냈으나, 도로 건설 제안사는 이를 무시한 채 지난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 준비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앞서 군포시민단체 협의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해당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해당 도로가 관내 수리산 도립공원을 통과하는 가운데 경제성은 없고, 수려한 수리산의 심각한 환경파괴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도로는 민자사업으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가운데 시흥시 금이동(도리 분기점)~의왕시 왕곡동(왕곡동 나들목) 간 15.2㎞를 연결하며, 군포시 수리산 도립공원을 관통한다. 터널 5개와 교량 29개가 건설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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