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발사 탄도미사일 공중폭발…"극초음속 시험하다 실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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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오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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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은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올해 들어 고체 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과 4월 각각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활공 비행을 하기 때문에 기존 방공망으로 요격이 쉽지 않습니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에선 평소보다 많은 연기가 발생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와 경기도 파주 및 연천 지역에서도 관측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평소보다 연기가 많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연소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일 수 있다"며 추진체 엔진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북한은 24∼25일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복합 도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밤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 250여 개를 살포했고, 이 중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습니다.
북한은 24일 밤에도 오물 풍선은 350여 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 개가 낙하한 바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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