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화재' 관계자 3명 입건... 공장 작업중지 명령

박수철 기자 2024. 6.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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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1명이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 관련 공장 관계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공장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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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8명 DNA 채취' 사망자 신원 확인 속도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이 26일 오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김도균기자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 관련 공장 관계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또 26일 오전 9시부터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공장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이는 동종·유사재해방지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사고수습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

중수본은 유사 위험시설에 대한 사고 방지를 위해 전지 제조업장 500여곳에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지시했으며, 전날부터 전지 관련 200여 업체에 대해 소방청 주관 관계부처 합동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 배터리 제조기업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국적은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등이며, 이날 오전 10시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3명은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유가족 8명에 대한 DNA 채취를 마친 상태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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