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대신 제주도를 선택한 삼성생명, 그 이유는?

박종호 2024. 6.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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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존에 태백을 가다가 이번에 제주도로 갔다. 감독님이 새롭게 오시기도 했고 변화를 주려고 했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워크숍 느낌도 있었다. 훈련의 강도는 높지 않았다. 가서 자유시간도 주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라며 태백이 아닌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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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삼성생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제주도로 향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단행했다. 기존의 코치였던 하상윤 코치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제는 하 감독 체재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게 됐다. 선수단의 구성은 비슷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변화’를 선택한 삼성생명이다.

이번 비시즌 가장 큰 변화는 전지훈련 장소였다. 매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태백이 아닌 제주도로 향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존에 태백을 가다가 이번에 제주도로 갔다. 감독님이 새롭게 오시기도 했고 변화를 주려고 했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워크숍 느낌도 있었다. 훈련의 강도는 높지 않았다. 가서 자유시간도 주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라며 태백이 아닌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 감독의 생각 역시 같았다. “기존에 태백에서 하면 운동 강도가 높다. 하지만 나는 프로 선수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운동 강도를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프로다”라며 “선수들에게도 그 부분을 강조했다. 그동안 고등학교랑 프로에 있다 보니 스스로 안 하는 선수는 알아서 뒤쳐젔다. 내가 강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깨닫길 원했다”며 ‘자율성’을 강조했다.

이후 “그런 의미에서 태백 전지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용인에서도 그런 효과를 낼 수 있다. 제주도를 간 것은 워크숍 느낌이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간 것이다. 기존의 선수들이지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제주도 전지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햔편, 하 감독이 원하는 것은 자율성과 열정이었다. 하 감독은 “선수들도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그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잘하는 선수는 그런 것이 다르다. 우리 선수들도 빨리 깨닫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 지도도 중요하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선수도 중요하다. 나도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상윤 감독 체재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삼성생명이다. 그들의 목표는 단연 높은 곳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 감독과 선수들의 호흡이 중요하다. 과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히는 삼성생명이 이번 시즌 최고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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