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자치단체 1인 가구 안부 살핌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왕진버스 도입

김인수 기자 2024. 6.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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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 복지사각 해소를 위해 1인 가구 안부 살핌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왕진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남해군은 한국전력 남해지사와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를 감지하는 '1인 가구 안부 살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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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전력·통신 빅데이터 활용 위기 감지하는 AI 서비스 추진
거창군, 내과, 외과, 한방, 안과, 치과 검진 등 담당하는 왕진버스 도입

경남 도내 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 복지사각 해소를 위해 1인 가구 안부 살핌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왕진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남해군은 한국전력 남해지사와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를 감지하는 ‘1인 가구 안부 살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남해군은 한국전력 남해지사와 1인 가구 안부 살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추진한다. 남해군 제공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전기 사용량 ▷통화 수·발신 ▷문자 발신 ▷데이터 사용량 등을 분석해 사용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 평소와 다른 패턴이 발견되면 복지담당자에게 알리고 안부 확인을 통해 위기 상황과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다.

남해군은 별도 앱 설치나 생활상의 간섭 없이 이미 설치된 전력과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야간, 휴일 등 계속 안부 확인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독사 예방 업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 고립 위험 1인 가구 중 한전의 원격계량기(AMI) 설치 또는 설치 가능 가구다. 군은 30명을 선발해 시범 운영·지원하며 점차 대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거창군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종합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25일부터 운영한다.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돼 4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일반 시내버스 한 대를 왕진버스로 개조했다.

왕진버스는 남상면·남하면·신원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30여 명의 의료진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는 9월 25일에는 북상면·위천면·마리면 주민을 대상으로 왕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 과목은 내과, 외과, 한방, 안과, 치과 검진, 질병 관리 및 예방 교육 등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인 가구 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사회적 고립 가구를 보살필 수 있는 체계를 탄탄히 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고립 가구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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