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 싶다"...교총회장이 제자에 보낸 편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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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정현(4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신임 회장이 당시 이 학생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어제(25일)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은 박 회장이 당시 여제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해당 편지를 본 학생들이 학교에 문제를 제기해, '견책' 징계를 받은 뒤 인천의 한 중학교로 전근을 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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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정현(4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신임 회장이 당시 이 학생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어제(25일)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은 박 회장이 당시 여제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점호가 진행되는 동안 당신이 늘 오는 시간에 엄청 떨렸어”라며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고 또 사랑해”란 말로 편지가 마무리됩니다.
또 다른 편지에는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깊이 사랑합니다”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편지에도 “차에 떨어지는 빗소리, 당신의 향기”, “당신을 떠올리고 사랑하고 있어요”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해당 편지를 본 학생들이 학교에 문제를 제기해, ‘견책’ 징계를 받은 뒤 인천의 한 중학교로 전근을 간 바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22일 낸 입장문을 통해 “당시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며 “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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