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본회의 개최… 與 국회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여·야가 오는 27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인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사진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에서 22대 국회 의사 일정과 관련한 합의문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여·야가 오는 27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몫인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까지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 국회 부의장에는 6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과 4선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이 동시에 신청서를 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본회의에 앞서 경선을 진행해 단일후보를 낼 예정이다.

또 본회의에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도 선출할 계획이다.

산자위원장에는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정무위원장에는 윤한홍 의원(경남 창원마산회원구), 국방위원장에는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군), 기재위원장에는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외통위원장에는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과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이 신청했다. 두 후보 사이의 정리가 불발되면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오후 2시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다음달 5일에는 국회 개원식을 열고 8일에는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9일에는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