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복귀 시사…"이젠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2024. 6. 26.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냈다.

그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허위 사실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차 입장문 발표…"부끄럽다"
허위 사실 등엔 "단호한 조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오른쪽)과 아내 수잔 엘더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들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냈다. 그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면서도 허위 사실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강형욱은 2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며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고, 폐쇄회로(CC) TV로 사무 공간을 감시하는 한편 직원들 메신저 내용을 들여다봤다는 등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며 글을 이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그는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끝맺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