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방용 시스템반도체 개발 나선다
경북도가 국방용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국방용 반도체)는 무기체계, 전자전 등 국방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설계 및 제조된 반도체다. 군사 목적으로 운용되는 각종 장비·모듈·부품 등에 사용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에서 등장한 유도무기와 드론 등과 같은 첨단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용 반도체는 대부분 수입하고 있어 국산화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징과 높은 신뢰성 요구 등으로 국방용 반도체 시장의 진입장벽은 높은 편이다.
경북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나노융합기술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 함께 국방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설계·제조·패키징·모듈화·신뢰성 평가 등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용 반도체의 세계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지만 무기체계 등 방위산업의 첨단화로 고성능 전자기기가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 구미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됐다”며 “특화단지 간 기술협력 및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국방용 반도체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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