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클레이 "여름 한정 캐릭터 기다려야겠지?"

방어 무시 대미지, 해로운 효과 면역 등 활용도 떨어지는 스킬 구성

레벨 인피니트가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에 테트라 소속 신규 캐릭터 '클레이'를 출시했다.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전격 코드 캐릭터이며, 2버스트 지원형이다.

클레이의 스킬을 살펴보면 1스킬 'DON'T MIIS!'는 풀 버스트 타임 지속 중 일반 공격 60회 공격 시 아군 전체에게 '승리의 외침' 버프를 준다. 승리의 외침은 방어 무시 대미지 6.45%를 올려주는 버프다. 또한 적 발사체 공격 시 해당 발사체에 가하는 대미지가 45.05% 증가한다.

2스킬 'WAKE UP!'은 버스트 1단계 진입 시 아군 전체에게 해로운 효과 면역 1개와 자신이 승리의 외침 상태일 때 아군 전체에게 시전자 기준 공격력 20.27% 버프를 건다.

버스트 스킬 'GO! GO! VICTORY!'는 아군 전체에게 방어 무시 대미지 12.56% 버프를 주고, 자신에게 '일반 공격을 방어 무시 대미지로 적용' 버프가 적용된다.

- 클레이 스킬 구성

클레이는 아군의 해로운 효과 면역과 공격력 증가 버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군의 방어 무시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스킬도 가져 방어 무시 공격을 하는 니케와의 조합에 최적화돼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파티 구성, 캐릭터 티어를 고려했을 때 지금 당장 클레이를 2버스트 요원으로 파티에 기용하기에는 성능이 다소 낮다. 1~3군 파티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크라운, 블랑, 나가 등과 비교하면 밸류가 떨어진다.

방어 무시 대미지 증가 버프는 방어 무시 대미지 특성을 보유한 캐릭터에게만 적용된다. 즉,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방어 무시 대미지의 자체 밸류는 높은 편이지만 이를 활용할 캐릭터가 매우 한정적이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애장품'을 장착한 라플라스와 프림이다. 애장품 장착 시 프림은 '잠 옴' 버프가 최대 중첩일 때 일반 공격이 방어 무시 대미지로 적용되며, 라플라스는 버스트 스킬 사용 시 방어 무시 대미지 특성 지속 시간이 5초에서 10초로 증가한다. 

- 애장품 파밍 시 방어 무시 대미지 특성이 강화되는 프림과 라플라스

다만, 현시점에서 클레이, 라플라스, 프림의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근에 추가된 파밍 콘텐츠인 애장품 파밍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이다. 또한 프림의 애장품 파밍을 마친 유저들은 육성 비용 대비 성능이 낮다고 평가했다.

애장품은 성능을 비약적으로 올려주는 파밍 요소라서 일반적인 유저들은 파밍을 마친 유저 평가를 들어보고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캐릭터를 제쳐두고 방어 무시 대미지를 위해 프림을 육성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조합의 문제도 있다. 클레이를 뽑고 라플라스와 프림의 애장품 파밍을 마쳐도 이외에 방어 무시 대미지를 활용할 캐릭터가 마땅치 않다. 특히 클레이의 버스트 쿨타임은 40초다. 버스트 쿨타임이 20초인 2버스트 캐릭터를 추가로 편성해야 한다는 점부터 이미 페널티를 안고 있는 셈이다.

- 클레이 버스트 스킬 연출

나머지 버프 효과들도 마찬가지다. 해로운 효과 면역도 분명히 좋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콘텐츠가 없다. 적 발사체에 가하는 대미지 증가 역시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종합하면 클레이의 성능은 아쉬운 편이다. 애장품 파밍을 마치고 방어 무시 대미지를 보유한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활용할 여지는 있으나 기존 캐릭터를 대체할 만큼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PvE와 PvP 콘텐츠 모두 마찬가지다.

통상 뽑기에서 등장하길 바라면서 추후 등장할 여름 한정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을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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