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서 '6·25 반미 군중집회' 개최…평양에만 10만명 집결[데일리 북한]

최소망 기자 2024. 6.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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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을 맞아 평양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군중집회를 개최했다.

평양에만 10만명이 집결했다면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미제와 한국 괴뢰들을 가차 없이 응징하고야 말 자주 강국의 투철한 대적 의지가 6·25를 맞으며 활화로 분출되고 있다"면서 5월1일경기장에서 '평양시 군중집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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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을 맞아 전날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군중집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미제와 한국괴뢰들을 가차 없이 응징하고야 말 자주강국의 투철한 대적의지가 6·25를 맞으며 활화로 분출되고 있다"라고 적개심을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을 맞아 평양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군중집회를 개최했다. 평양에만 10만명이 집결했다면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미제와 한국 괴뢰들을 가차 없이 응징하고야 말 자주 강국의 투철한 대적 의지가 6·25를 맞으며 활화로 분출되고 있다"면서 5월1일경기장에서 '평양시 군중집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면에는 평안남도·평안북도·황해남도·황해북도·자강도·강원도·함경남도·함경북도·양강도·남포시·나선시·개성시 등에서도 군중집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민항전의 위력으로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을 반드시 결산하자"라고 강조했다.

3면에서는 박천군 봉린농장에서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진행된 소식이 담겼다. 또 신문은 '전당에 차 넘쳐야 할 혁명적이며 책임적인 사업 기풍'이라는 코너를 통해 당 일꾼(간부)들에게 "맡은 일을 예견성 있게, 전망성 있게, 전개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4면에선 평양인민소비품 전시회가 전날부터 평양지하상점에서 시작된 소식이 담겼다. 이번 전시회는 140개 단위들이 참가해 1000여종의 25만여점 제품들이 출품됐다고 한다. 또 김정은 총비서가 100세 남포시 강서구역 덕흥리 8인민반에서 사는 홍석원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전했다.

5면에는 가물(가뭄)과 고온 피해를 최소하기 하기 위한 '농업 기술적 대책'이 소개됐다. 백선식 농업과학원 국장은 강냉이(옥수수) 포전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선 양수기와 강우기를 비롯한 밭관개 설비와 수단들을 총동원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물을 주기 위한 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는 외무성 미국연구소가 '타협 불가의 피해보상 기준, 절대불변의 대미보복 의지를 밝힌다'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연구소는 "미국이 공화국을 반대해 그 규모와 지속성, 악랄성에 있어서 극악무도하기 그지없는 만행을 저지른 역사적 사실 자료들을 상기하면서 불구대천의 원수들과 피의 결산을 하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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