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영등포역서도 자율주행 버스…국토부, 시범운행지구 선정

이정민 기자 2024. 6.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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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심야버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서울에서 자율주행하는 새벽버스를 탈 수 있고, 군산에서 전주까지 자율차를 이용한 장거리 화물운송이 가능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6일) 2024년 상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도봉산~영등포역 새벽노선에도 자율주행 버스가 도입됩니다. 기존 합정역~청량리역 심야노선에 새벽노선을 추가한 것입니다. 자율주행버스는 첫 차보다 30분 가량 이른 3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운행구간은 영등포역에서 온수역 구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전북 군산~전주 구간에선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구간은 군산항 일대 통관장 등을 거쳐 전주 물류센터까지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는 61.3km 광역 핵심 물류망입니다. 전북도는 올해 기술 실증을 거쳐 내년 초부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충남 내포신도시에선 자율주행 체험노선이 확대되고, 당진에선 도심 순환버스가 도입됩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은 안전성이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신기술"이라며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면밀한 실증을 거쳐 국민의 일상에서 안전이 담보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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