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귀기만 하면 용돈 100만원, 결혼땐 2천만원 지원”…부산 사하구 파격사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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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로 매칭되면 1인당 50만원씩 총 커플당 100만원 용돈. 상견례 시 1인당 100만원. 결혼까지 하면 축하금 2000만원. 결혼해서 전셋집을 구할 경우 전세보증금 3000만원 또는 월세 80만원(최장 5년) 지원."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이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을 막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부산 사하구가 올 하반기 결혼 축하금과 전세금을 지원하는 '미혼남녀 만남의 날'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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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파격적인 지원이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이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을 막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부산 사하구가 올 하반기 결혼 축하금과 전세금을 지원하는 ‘미혼남녀 만남의 날’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26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예정된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을 위한 예산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최근 구의회를 통과했다.
시범사업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국인 위주로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사하구로 돼 있는 1981년~2001년생이다.
사하구는 서류심사를 통해 먼저 참가자를 1차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만남 비용과 상견례 비용, 결혼 축하금, 주거비 지원 등 데이트부터 결혼까지의 전 과정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받는다.
커플로 맺어지면 50만원이 주어지고 상견례를 할 경우 1인당 100만원이 지급된다. 결혼까지 하지 않고 커플 단계에서 주어지는 돈만 무려 300만원이다.
여기에 결혼까지 하면 축하금으로 2000만원을 지급한다. 전셋집을 구할 땐 전세보증금 3000만원 또는 월세 80만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사하구 관계자는 “올해 10월 시범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외국인까지 대상을 늘려 월 1회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하구는 부산에서 결혼이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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