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적개발원조 6조7972억 편성 …한 총리 "글로벌 현안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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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5년도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6조7972억 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지속해서 ODA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도 인도적 지원 및 기후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중심으로 2025년도 사업계획을 확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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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5년도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6조7972억 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비 5343억 원 증가한 규모의 '2025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편성하고 예산안 반영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지속해서 ODA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도 인도적 지원 및 기후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중심으로 2025년도 사업계획을 확대 편성했다.
이날 의결된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 심의와 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이번에 총사업 수를 40개 줄인 1976개로 구성하고, 양자 무상 ODA 분야에서 사업당 평균 금액을 18억8000만 원에서 22억3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편성에 집중했다.
관행적·저성과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해 대형 사업 중심으로 재원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효과를 키우고, 국무조정실-외교부간 전략적 인사교류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성과 창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ODA 추진체계를 만들기 위해 발굴·집행·평가 등 사업 전 과정 혁신을 통해 성과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ODA혁신로드맵'을 마련하고, 제4차 기본계획(2026~2030)에 반영한다.
또한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2023년 67개 재외공관이 211개 무상원조사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를 보고받았는데, 정상이행 비율은 85%로 증가했고 후속관리 필요 비중은 15%로 감소했다.
정부는 사업별 후속관리 계획을 수립‧이행해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모니터링도 더욱 확대‧강화해 ODA 확대 기조 속 성과 중심의 사업관리에 완벽히 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다음 무상원조사업 시행계획 심의에 환류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수원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제고하라"고 당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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