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도자는 김정은'…WP, 기사 지도에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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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매체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지도자'가 '김정은'(Kim Jong-un)으로 표기됐다.
25일(현지시간) WP는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바이든과 트럼프는 나이가 많다'(Even among world leaders, Biden and Trump are old)는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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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류정민 기자 = 미국 주요매체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지도자'가 '김정은'(Kim Jong-un)으로 표기됐다.
25일(현지시간) WP는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바이든과 트럼프는 나이가 많다'(Even among world leaders, Biden and Trump are old)는 기사를 실었다.
올해 81세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과 78세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첫 양자 TV토론을 갖는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세계 지도자의 중간 나이(median age)보다 최소 16세 이상 더 많다는 것이 골자다.
WP는 그러면서 '2024년 지도자와 해당 국가의 인구 간 연령 격차'에 대한 지도 그래픽을 첨부했는데, 여기서 분홍색으로 색칠된 부분에 마우스 커서 등을 대면 해당 나라명과 지도자명, 지도자의 나이, 연령 격차가 함께 표기된다.
한반도를 보면 북한 쪽은 회색으로 아예 표기가 되지 않게 돼 있고 남한에만 분홍색 색칠이 돼 있다. 남한에 커서를 대면 지도자명으로 '윤석열' 등이 나와야 하지만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 표기 외에는 '김정은' 등 북한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외신의 한국과 관련된 표기 실수는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그러나 WP가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 중 하나라는 점에서 국내에선 WP의 실수에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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