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계대도시협의회' 회원도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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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각국의 수도나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만 가입할 수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회원 도시가 됐다.
세종시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국 측에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회원도시 가입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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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가 각국의 수도나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만 가입할 수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회원 도시가 됐다.
세종시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대도시협의회 이사회가 세종시의 회원도시 가입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각국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전 등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로, 인구 100만명 이상이거나 각국의 수도만 가입할 수 있다.
세종시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국 측에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회원도시 가입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종시를 포함해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브뤼셀, 몬트리올, 베이징 등 각국의 주요 대도시가 회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와 세종시 등 10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시는 세계대도시협의회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세계 무대에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계대도시협의회 가입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역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수도와 협력해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세종시의 모범 사례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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