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돌아보며, 반성"…강형욱, 훈련사의 삶에 전념

[Dispatch=송수민기자]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형욱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보듬컴퍼니'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형욱 대표는 26일 오전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반성했고, 반대로 허위사실 부분은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형욱 부부는 최근 '보듬컴퍼니' 퇴사 직원으로부터 피소당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단, 허위사실에는 대응할 뜻을 전했다.

그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본업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회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훈련사로서의 삶에 집중하겠다는 것.

강형욱은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면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끝으로 "이제 용기를 내어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글을 마쳤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