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업무협약… 국내 유망 브랜드 발굴해 해외진출 지원

국내 패션 브랜드 성장 돕기 위해 양사 MOU 체결
각자 전문 분야 통해 적극적인 지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6일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손잡고 지속 가능한 한국형 패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두 기관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자원을 활용해 상생 모델을 발굴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고객 반응이 좋은 브랜드는 현대백화점의 한국 패션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받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K패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패션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