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노동자 23명 전원 부검[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김태희 기자 2024. 6.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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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이튿날인 25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국과수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경기 화성 리튬 공장 화재 사고로 숨진 노동자 23명 전원에 대해 부검이 실시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6일 전날 발견된 마지막 사망자 A씨(40대)에 대해 이날 오전 중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앞서 수습한 소사체 등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현재 이 사고로 숨진 이들 중 20명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신원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을 통한 신원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이미 신원이 확인된 3명에 대해서도 인적사항 특정을 명확히 하기 위해 DNA 대조 작업을 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숨진 노동자 중 18명은 중국·라오스 국적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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