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착공

케이앤디에너젠 기공식 열려

지난 25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프로젝트 부지에서 열린 케이앤디에너젠 수소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케이앤디에너젠이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전날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프로젝트 부지에서 열린 케이앤디에너젠 수소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철·장선우 케이앤디에너젠 공동대표,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지역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모였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케이앤디에너젠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 건립 및 연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단일 프로젝트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다.

이번 수소 생산공장 신설 프로젝트에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해당 공장은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시간 당 9만2천N㎥ 규모의 수소가스가 생산될 전망이다.

향후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초기 수요처인 에쓰오일(S-Oil)에 공급돼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로 사용될 예정이다. S-Oil은 현재 국내 최대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PC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사장은 "국내 수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중차대한 프로젝트를 맡은 데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성공적인 완공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최상의 품질, 효율, 납기는 물론 53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제로(0) 성과를 계속 실현하도록 체계적인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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