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프랜차이즈 연매출 평균 3억7000만원…코로나 이전 회복세
서울 시내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브랜드 수가 성장세를 나타내며 평균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말 기준 서울시 등록된 가맹본부가 총 2805개로 전년(2699개) 대비 3.9%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는 총 4472개로 3.4% 많아졌다. 가맹점은 2022년 말 기준 총 19만5568개로 2021년보다 5.3% 증가했다.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업종은 외식업이었다. 가맹본부(1994개)와 브랜드(3373개)는 연간 6.1%, 5.1%씩 늘었다. 가맹점(8만1960개)은 9.9%나 많아졌다. 외식은 가맹본부와 브랜드의 70% 안팎을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다.
특히 한식업이 브랜드(1015개)는 전년 대비 15.5%, 가맹점(1만4616개)은 29.4%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서비스업 프랜차이즈는 브랜드(894개)와 가맹점(5만4649개) 모두 각각 0.9%, 2.1%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브랜드 수(205개)는 4.2% 줄었으나 가맹점 수(5만8959개)는 6.4% 늘었다. 이는 대형 편의점 브랜드의 가맹점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3억7200만원이다.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3억4600만원)보다 7.2% 늘었다.
물리적 거리두기 등으로 직격탄을 맞아 2020년 연평균 매출이 2억8600만원까지 하락했던 외식업은 3억2800만원 수준까지 회복했다. 또 연평균 매출이 3억원 이상인 가맹점 브랜드 역시 2022년 684개로 전년 대비 280개 늘었은데 이 가운데 80%(534개)가 외식업종이다.
가맹점 창업 비용은 지난해 평균 1억2030만원으로 2022년 1억1780만원보다 2.1% 늘었다. 창업비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인테리어(42.4%)로 평균 5110만원에 달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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