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민주 부산시당위원장 도전…"지방선거 온라인투표 공천"

원동화 기자 2024. 6.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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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위원장에 도전한다.

이 지역위원장은 "후보 직접 선출 이외 정책 제안은 물론 동호회 활동 등 당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새로운 당원 가입을 촉진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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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정당 플랫폼 구축,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줄 것"
"부산, 차기 대선서 100만표 받아 정권교체 반드시 이룰 것"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이재성 지역위원장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4.06.26.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위원장에 도전한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을 당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선출하고 오륙도연구소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성 지역위원장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위원장은 지난 4월 10일 진행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영입인재 2호로 민주당에 입성했다. 그는 고향인 부산 사하구을 지역에 출마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맞붙어 13.2%p 차이로 낙선했다.

이 지역위원장은 "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부산의 민주당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이라며 "학연·지연보다는 능력 위주로 선거에서 맺어진 관계나 인연보다는 실력 위주로 공정하고 당을 위해 공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할 사람이 시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2026년 지방선거에 나설 구·시의원, 구청장, 시장 후보를 당원들이 온라인 투표로 직접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위원장은 "후보 직접 선출 이외 정책 제안은 물론 동호회 활동 등 당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새로운 당원 가입을 촉진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한 다른 지역위원장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 지역위원장은 "우리 당 지역위원장 누구도 당원들이 직접 구·시의원 후보를 결정하는데 반대하는 지역위원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공천시스템도 지역위원장은 권한을 위임을 받았고 후보 추천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출한다"고 말했다.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은 "지역위원장들의 의견을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닌 지역위원장이 후보자들을 추천한 후 당원들이 직접 뽑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역위원장은 신구 조화를 통한 부산민주당을 만들고 시당 내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오륙도연구소를 중앙당 민주연구원의 부연구원 수준으로 위상을 끌어올리는 등 조직도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역동적인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 대선 때보다 부산에서 17만표를 더 받아 부산 100만표로 정권교체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성 지역위원장은 부산 중앙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고신대 의대를 중퇴한 뒤 서울대에서 계산통계학을 전공했다. 이후 CJ인터넷 이사, NC소프트 전무, NC소프트서비스 대표 등을 거친 후 자율주행 스타트업 등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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